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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둔 수능… "끝나면 부모님께 큰 절 올리고파"



대구

    하루 앞둔 수능… "끝나면 부모님께 큰 절 올리고파"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 지역 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열렸다.

    15일 학교별로 진행된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 시험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오후 1시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은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상기된 표정의 구모(청구고 3학년) 학생은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 너무 떨린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신 있는 표정의 김모(청구고 3학년) 군은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는 것만 다 맞히면 좋겠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수능이라는 윤재철(청구고 졸업생·19) 씨는 "두 번째인 만큼 떨리긴 해도 조금 덜하다. 빨리 수능을 치고 해방감을 만끽하고 싶다"고 전했다.

    15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이 예비소집에서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뒷바라지를 해 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재윤(청구고 3학년) 군은 시험이 끝나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엄마를 안아드리고 싶다.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꽉 안아드리고 수고하셨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허준혁(청구고 3학년) 군 역시 "수능이 끝나면 어머니 아버지께 큰절을 꼭 올리고 싶다. 그동안 속도 많이 썩이고 그랬는데 대장정 동안 보살펴 주신 마음에 감사하다"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예비소집 안내가 끝난 후 학생들은 반끼리 모여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담임 선생님은 수험생들의 등을 토닥이며 용기를 북돋았고 일부 반에서는 "화이팅" "할 수 있다"를 크게 외쳤다.

    한편 오는 1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대구 48곳, 경북 73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대구와 경북의 수능 응시자 수는 각각 3만888명, 2만4638명으로 지난해보다 625명, 33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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