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의 67.8%가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KBS와 MBC 노조의 파업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김지철 목사)은 15일 '2017 한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900명 가운데 67.8%가 KBS와 MBC의 노조 파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TV채널 보도 분야 중 가장 신뢰하는 채널은 어디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8%가 JTBC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KBS(10.0%), YTN(8.3%), MBC(4.9%), 연합뉴스TV(4.6%), SBS(4.3%)순이었다.
기독교언론포럼은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국면에서 JTBC 보도가 얻은 국민적 신뢰가 개신교인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어느 매체의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는 가를 묻는 질문에는 전통매체인 TV가 46.4%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40.7%), SNS(6.1%), 라디오 (2.6%)가 뒤를 이었다.
'2017 한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900명을 대상으로 설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3%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