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그램'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나올 전망이다.
15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은 트와이스가 다음달 31일 방송되는 제68회 홍백가합전에 캐스팅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트와이스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이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K팝 스타가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앞서 동방신기(2008∼2009년), 보아(2002∼2007년), 김연자(2001년) 등 한국 가수들은 2000년대 들어 9년 연속(2001∼2009년) 홍백가합전 무대에 올랐다. 2010년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K팝 인기가 정점을 찍은 2011년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총 3팀이 출연했다.
그러나 한일관계 악화와 맞물려 일본 내 한류가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한국 가수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홍백가합전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