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신병근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진전문 소방관을 급파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남 지사는 16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통화에서 위로의 뜻을 밝히며 경기도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영상으로만 지진 발생 모습을 봤는데도 공포가 느껴질 정도였는데 지진을 직접 느낀 주민들의 공포는 더했을 것"이라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안전점검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 주재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진피해 지역에 복구인력과 장비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 소속 지진전문소방관 5명과 콘크리트 강도측정기, 콘크리트 균열측정기 등 장비를 지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현지에 도착예정인 소방관들은 건물안전 점검을 포함, 현장 복구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또 지진피해 인근에 연고를 둔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 구호 특별휴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고, 현재 직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도내 피해내역은 없으며,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119센터를 통해 622건의 지진감지 신고전화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