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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고향 포항 민심 격려…"지진, 가슴 아팠다"

국회/정당

    MB, 고향 포항 민심 격려…"지진, 가슴 아팠다"

    또 '페이스북 정치', "온 국민 한마음 돼야"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포항이 지진 사태를 겪은 데 대해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바레인 출국 길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뒤 연일 활발한 SNS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날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엊그제 공항에서 사무실로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식사를 하던 중 진동을 느꼈다"며 "포항에서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 자신도 서울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 번 경주 지진 보다 피해가 더 크고 여진이 계속 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어 걱정"이라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포항시민들, 시험 하루 전날 수능이 연기되면서 혼란을 겪을 수험생들, 흥해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이재민들을 보면서 참으로 걱정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TV화면에 비치는 어지러운 광경은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 더욱 가슴 아팠다"며 "무엇보다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국민들 염려가 크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은 국민의 안전과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한마음 되어 하루속히 이 재난을 극복하고 포항시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현 정부의 적폐 청산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한 뒤 줄곧 '국민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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