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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업은 '간편식 무한질주'…1년 사이 35% 성장



생활경제

    혼밥족 업은 '간편식 무한질주'…1년 사이 35% 성장

    (사진=스마트이미지)

     

    혼자 밥을 먹는 직장인 이른바 혼밥족과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국내 간편식 시장이 1년 사이에 35%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9일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액 기준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조2천542억 원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무려 3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 조리, 포장해 놓은 식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즉석섭취, 즉석조리식품, 신선편의식품류가 이에 해당된다.

     

    전체 간편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으로 1조3천239억원(58.7%)에 달했고, 레토르트 등 즉석조리식품이 8천203억원(36.4%), 신선편의식품은 1천99억원(4.9%)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과 탕, 찌개류, 미트류 등 간편식 레토르트 제품 출시가 늘면서 지난해 즉석조리식품의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도 2015년에 비해 33.4%, 신선편의식품은 15.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2인 가구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 생활의 변화(여성의 하루 평균 음식 준비 시간 감소, 편의성 추구 등)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포장기술의 발달과 업계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제품 다양화 노력 등이 간편식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간편식 즉석조리식품 가운데 레토르트나 국, 탕 제품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서, 신선편의식품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나 카페에서 주로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즉석섭취식품 중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은 대부분 편의점으로 유통되는 반면, 도시락은 편의점 외에 도시락 전문점, 외식업체,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 채널로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된 즉석섭취식품 시장 규모는 6천287억 원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31.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편의점 즉석섭취식품 가운데 삼각김밥 판매액이 2천197억원으로 전체의 34.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도시락이 2천168억원((34.5%), 샌드위치 1천62억원(16.9%), 김밥은 860억원(13.7%) 순이었다.

    레토르트 등 즉석조리식품은 매출액 비중에서 여전히 할인점이 가장 많았으며, 편의점의 비중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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