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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도 국정원과 같은 선상에서 수사 받아야"

국회/정당

    홍준표 "검찰도 국정원과 같은 선상에서 수사 받아야"

    "檢 특활비, 국정원 특활비와 전혀 다를 바 없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도 같은 선상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베트남 출국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특활비와 국정원 특활비가 다를 바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의 주장은 최근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자, 검찰도 특활비를 법무부장관에 상납하고 있으니 이 또한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다. 문재인 정권의 국정원 적폐청산에 대한 역공세 성격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여억원 특활비를 상납 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충견이 되어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 되고 댓글수사만 하는 소위 댓글 하명수사 전문 정치 검사들만이 검사들의 전부인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이 참으로 보기 안쓰럽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한편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을 방문하는 홍 대표는 "우리 기업들에 해외 탈출 러시(rush) 현상이 일고 있다. 이는 좌파 사회주의 경제정책 때문"이라며 "베트남 현지에서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겪었던 애로 사항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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