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문현혁신도시 소재 6개 공공기관이 부산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부산시는 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남부발전 등 부산 이전 6개 공공기관과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6개 공공기관은 부산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사업을 펴기로 했다.
협약 기관들은 부산지역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50억 원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육성,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휴 국·공유지나 각 기관 부동산을 활용한 업무공간 지원, '사회적기업 우대보증 프로그램'운영, 주택도시기금 보증 우대 등 금융지원, 경영⋅창업⋅금융⋅자금조달 등 컨설팅, 사회적주택 공급 지원, 1인1제품 구매 캠페인, 사회적기업 프로그램 활용 등 판촉 지원,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활용한 홍보 지원, 증권 대행·크라우드펀딩 수수료 지원 등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으로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 협동조합 설립,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 촉진 등도 추진한다.
또, 발전ㆍ에너지ㆍ금융 등 협약기관들의 핵심사업 역량을 활용해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나 해운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보증 확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 등의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은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기념품 전부를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했으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부산메트로폴리탄팝스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와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공동지원방안은 지난 13일 열린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에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