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숙소와 항만근로자 복지회관이 건립된다.
부산항만공사는 12월 중에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뒤쪽에 있는 부산항홍보관 인근 1만4780㎡의 터에 근로자복지센터를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센터는 배후단지 근로자 숙소와 항만근로자 복지회관으로 구성된다.
신항 숙소 배치도(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근로자 숙소는 지하 1층, 지상 14층에 원룸(각 25㎡) 형태의 182실 규모로 지어진다.
숙소에는 세탁실, 휴게실,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건축비 180여억 원은 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복지회관은 항만공사가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사무실과 안전교육장,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두 시설 모두 2019년 중반에 준공될 예정이다.
복지센터가 생기면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후단지에는 현재 68개 업체가 입주해 물류창고, 공장 등을 가동 중이다. 근로자 수는 2800여 명이다.
그 동안 부산신항 배후단지는 부산, 경남 창원 시내와 멀리 떨어진 데다 대중 교통수단이 부족하고 주변에 숙소로 쓸만한 건물도 없어 출퇴근에 불편을 큰 탓에 입주업체들이 근로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