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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크리스마스 망쳤다"…주문 상품 포장지 확 줄여



미국/중남미

    "아마존이 크리스마스 망쳤다"…주문 상품 포장지 확 줄여

    사진=트위터 캡처

     

    "아마존이 크리스마스를 망쳤다."

    "온라인 주문 상품의 포장지를 대폭 줄이는 정책으로 전환한 아마존이 소비자로부터 역풍을 맞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에서 가족·친구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문한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소셜미디어에 불만을 표시했다. 깜짝 선물로 상대를 감동시킨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배달된 상품은 종이 포장지에 싸여 있거나 마분지 박스에 넣어져 있지 않았다. 택배라벨은 상품 위에 곧바로 부착됐다.

    한 소비자는 트위터에 "아마존에서 포장되지 않은 물건을 배달받은 후 정말 화가 났다. 선물받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는데…. 아마존이 크리스마스를 망쳤다"고 적었다.

    아마존은 그동안 작은 상품을 불필요하게 큰 박스에 넣어 배달해서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애니 겔리는 아마존에서 벽걸이용 달력을 주문했는데, 달력은 45피트(14m) 길이 종이 포장지에 둘둘 말려 있었다.

    겔리는 "아마존이 과하게 포장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포장지는 최악이다. 달력 10개를 포장하고도 남을 양이다. 앞으로 봉투나 지퍼백으로 바꾸길 바란다"며 "정말 낭비다. 바스락거려서 포장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조차 없었다. 환경에도 좋지 않다"고 비난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주문 상품의 포장지 양을 최소화하는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선물용 상품을 구매하기 원하면 주문할 때 '기프트 옵션'(Gift option)을 선택하라. 내용물을 감추고 싶다면 '쉽 인 아마존 박스'(Ship in Amazon box)를 체크하라"고 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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