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국, 프랑스,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해외 원전수주를 적극 지원한다.
또 원전 건설·해체산업 협력, 신산업 기술 공동개발, EU의 국내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백 장관은 주요 원전 수출 대상국인 영국과 체코를 방문해 주요 정·관계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수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원전시장 확보를 위한 수주경쟁에서 경쟁국 대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장관은 영국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그렉 클라크 장관을 면담하고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 확대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기술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원전건설 분야에, 영국은 원전해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영국 무어사이드·윌파 등 신규 원전사업에 한전·한수원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 백장관은 니콜라스 윌로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2차 한불 경제장관급대화에서는 부르노 르메흐 경제재정부 장관과 양국 경제정책의 방향과 산업 기술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어서 제4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제4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신규 협력분야(AR/VR, ICT융합, 에너지) 작업반 활동을 통해 도출된 공동 R&D 과제를 발표하고,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EU 주요투자가들을 초청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EU의 주요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주문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체코에서 외국 각료급에서는 최초로 차기 총리 내정자인 안드레이 바비쉬 대표를 만나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원전 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 호르슈카 상원부의장, 부블란 상원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한수원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또한 한수원이 프라하에서 주최하는 '한국·· 원전의 밤'에 참석하여 체코 원전 관련 유력인사 및 기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지원 활동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