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 시험장이 텅 비어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학교들이 오는 27일부터 정상화된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집계 결과 관내 학교의 9.5%인 23개 학교가 휴업중이지만 27일부터는 장성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이 정상화된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제한을 받고 있는 홍해초등학교도 인근 학교의 유휴교실을 이용해 27일부터 분산교육하기로 했다.
장성초등학교도 분산교육 내지 조기방학 등 조치계획을 학부모들과 협의하고 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와 교육시설 234곳 가운데 222곳이 응급복구를 마쳤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연기고충처리센터 운영결과 현재까지 354건의 질의가 접수돼 276건을 처리했다며 "미처리된 민원 가운데 수능연기기간(11.16~23) 숙박권 또는 항공권 취소 수수료와 가격 인상분에 대한 지원여부를 범부처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