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키히토 일왕의 양위 일자가 다음달 1일 확정된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2일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일정 결정을 위해 다음달 1일 중의원 양원의장과 황족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황실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오는 2019년 4월 30일에 퇴위하는 방안과 3월 31일에 퇴위하는 두가지 방안으로 좁혀져 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신문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일정을 2019년 4월 30일로 정하는 쪽으로 의회 및 왕실과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식이 열리는 일정이 유력해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국왕의 생전 퇴위를 허용하는 특례법을 정식 공포했다. 일왕의 퇴위시기는 법률 공포에서 3년을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정력으로 정하도록 했다.
일왕의 생전퇴위는 에도시대 후기의 고카쿠 일왕이후 200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