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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400조 시대…3분기말 1419조



금융/증시

    가계부채 1400조 시대…3분기말 1419조

    분기중 31조원 증가…2010~2014년 3분기 평균 2배

    (자료=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지난 3분기말 1400조원을 넘은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말 가계신용은 1419조 1천억원으로 2분기 말에 비해 31조 2천억원(2.2%) 증가했다.

    가계부채는 올들어 증가폭도 확대됐다.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6조 6천억원(1.2%), 2분기에는 28조 8천억원(2.1%)에 이어 3분기에도 폭이 늘어났다.

    가계부채가 본격 증가되기 전인 2010년~2014년 3분기 평균 증가규모 15조 3천억원에 비해서도 두 배 수준이다.

    가계부채 중 가계대출은 1341조 2천억원으로 28조 2천억원(2.1%)증가했고, 판매신용은 78조원으로 3조원(4.1%)늘어났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예금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예금은행의 대출은 주택담보대출(8조원)과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7조원)이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2분기 12조원에서 3분기 15조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7,8월 기존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2015년 분양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개별대출과 집단대출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액 7조원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신규영업과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타금융기관의 대출도 증권사, 대부사업자 등의 대출은 증가규모가 둔화됐지만 카드사, 할부사, 공적금융기관의 대출이 늘어나면서 8조 9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3천억원 더 늘어났다.

    반면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1조 9천억원)과 기타대출(2조 3천억원)이 4조 3천억원 증가에 그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는 2015년 1분기 1조 5천억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의 추석 관련 카드 이용금액 증가 등으로 3조원 늘어나 2분기의 1조 9천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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