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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강선 KTX 운행계획 '충분히 수용'



영동

    강릉시, 경강선 KTX 운행계획 '충분히 수용'

    최명희 시장, "동계올림픽 숙박요금 문제도 적극 대처해야"

    KTX산천(사진=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확정 발표한 경강선(서울~강릉) KTX(고속철도) 운행계획에 대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주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2일 'KTX 운행 관련 강릉시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시의 요구를 많이 반영해 준 결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경강선 운행계획 발표를 통해 서울역에서 출발해 강릉역까지는 114분, 청량리역에서는 86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서울~강릉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 운행되며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에서 16회 출발한다.

    요금은 강릉역 도착을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2만7600원, 청량리역 2만6000원, 상봉역 2만51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그동안 강릉시와 지역시민사회단체는 KTX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2만5천 원대의 요금과 출발역을 서울역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민 2만3천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2일 'KTX 운행 관련 강릉시의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시의 요구를 많이 반영해 준 결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자료 사진)

     

    최 시장은 "당초 주 출발역이 청량리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코레일과 계절별, 시간대별, 할인율(최대 30%)을 적용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강릉시와 코레일은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직원의 상호 교환근무와 파견 등 업무교류를 추진하고 강릉역 내 렌트카하우스 설치와 다양한 연계 교통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특히 "동계올림픽 이후 KTX 이용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대책을 마련해 내년 피서철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시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동계올림픽 숙박요금 문제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 시장은 "숙박업소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적정한 요금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특별단속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가지 요금 등으로 강릉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으며 그동안 노력해 온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적정한 가격으로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숙박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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