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유승민 대표 당선 뒤에도 추가 탈당 가능성이 가시지 않고 있는 바른정당이 오는 25일 연찬회를 열고, 단합 및 당의 진로를 논의한다.
바른정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협위원장, 광역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찬회의 의제는 원내교섭 붕괴에 따른 당 조직의 정비, 사무처 직원들의 구조조정, 지방선거 전략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당내 총의를 모으는 것이다. 국민의당이 지난 21일 의총에서 '선(先) 정책연대, 후(後) 선거연대'로 귀결, 통합 추진으로 나아가지 못함에 따라 바른정당도 대응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일정에 앞서 유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마주칠 기회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양당 의원들 간 정책연대 논의기구인 국민통합포럼에 참석, 역시 참석 예정인 안 대표와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