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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적절 처리" VS "우리기업 어려움 해소", 한중 신경전



아시아/호주

    "사드 적절 처리" VS "우리기업 어려움 해소", 한중 신경전

    • 2017-11-22 21:39

    22일 베이징(北京) 조어대 국빈관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왕이 외교부장 사드 문제 언급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22일 저녁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다시 사드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나섰다.

    왕 부장은 이날 조어대(釣魚台)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가입하지 않고 한국에 임시 배치되는 사드가 중국의 안전과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중국은 이를 중시한다“며 사드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특히 "중국의 옛말에 반드시 신용이 있어야 하고 행동은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이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에서 있었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지도자들이 달성한 합의에 따라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최대한 견해차를 줄여서 다음 단계의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양측이 긴밀하게 소통한 결과 양국 관계의 도전 요인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기 위해 지난달 31일 양국 관계 개선 관련 발표라는 소중한 성과를 얻었다"며 “이는 양국 관계의 어려움이 지속하는 것은 누구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도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발표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회의에서 지도자들이 공감한 대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 방중에 앞서 우리 기업 활동에 있어 어려움이 해소되고 인적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사드 보복 조치의 신속한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이날 회담장에는 중국 관영 CCTV가 기자를 파견해 현장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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