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자료사진)
대림산업 이준용(80) 명예회장이 경북 포항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사재10억원을 기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20일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릿지)에 개인통장에 있는 사비10억원을 전달했다"며 "주변에 알리지 않고 자주 기부를 하시다보니 우리도 뒤늦게야 기부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10억원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개인이 기부한 최대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항 지역 구호 금액 지원, 지역 재건과 지진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때 피해 복구와 유가족 성금으로 20억원을 쾌척하는가 하면, 지난 2015년에도 자신이 보유한 대림산업 관련 비공개 주식 등 20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