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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지난해 기조 유지도록 출제"…높은 난이도 예상돼



교육

    "올 수능, 지난해 기조 유지도록 출제"…높은 난이도 예상돼

    포항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수능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에 설치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도록 출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도 난이도 높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출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학교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 비율이 8%정도였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6%가 안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 수능 영어 난이도는그런 정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어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중간수준으로 조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평가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4.42%였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의 변별력이 약화될 경우 탐구과목의 변별력이 강화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에 대해 이 위원장은 "특정과목이나 영역에 치중해 변별력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며 "다만 과학탐구의 경우 기본적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학과 탐구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으며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 문항의 70%를 EBS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험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수능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후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능 시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최선을 다했다"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 3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 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 86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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