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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 개최



광주

    '아름다운 동행'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 개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서 마련

    (사진=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제공)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3일 오후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제33회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한 때 범죄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출소한 법무보호대상자 부부 7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포용'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플라타너스 결혼식은 법사랑 보호복지위원협의회 최갑렬 위원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에게 가정을 복원하고 자립기반 구축과 건전한 사회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매년 도움이 필요한 부부들을 위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양부남 검사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구본민 이사장을 비롯한 법무부 유관기관장과 자원봉사자, 가족 친지 등 20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새 출발을 하는 보호대상자들을 축복해줬다.

    광주지방검찰청 양부남 검사장은 7쌍의 부부에게 자립예탁금통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양 검사장은 "새로운 첫 걸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전 모(35)씨 부부는 "생활고 때문에 혼인신고만 올린 뒤 언젠가는 결혼식을 올리자는 말만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기쁘다"며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에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광주전남 각급 기관단체와 법사랑위원, 공단보호위원, 독지가 등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된다.

    지난 1985년부터 이날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266쌍이 플라타너스 합동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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