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주자들 사이에서 터무니없는 가짜 정보를 흘려 여론을 호도하는 등 유언비어가 판을 치고 있다.
자신이 특정지역의 공천을 중앙당으로부터 받는다거나 시·구의원 공천이 이미 끝났다는 등 가짜뉴스, 유언비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부산 A지역에 뜬금없이 나타난 한 여성주자는 자신이 여성몫으로 중앙당의 공천을 받는다는 소문을 끊임없이 흘리고 있다.
이 지역 자유한국당의 다른 주자는 이와 관련해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 대응을 하지 않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득권에 사로잡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또 B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중앙당 관계자를 중심으로 기초단체장과 시,구의원 후보가 모두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내정자의 실명과 지역, 그리고 경쟁자의 약점 등도 거론되면서 당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C 지역의 현직 구청장은 지난 추석을 전후로 자신을 공천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 구청장이 경쟁을 외면하고 자신만이 유일후보라는 '땡깡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D 지역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가 확실하고, 그렇게되면 현직 시·구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배제된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다.
이 지역 출마예정자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두고 고통을 겪은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지역의 당원들끼지 편을 가르는 행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부산에서 선거철만 되면 처음부터 유독 자유한국당 주자들 사이에서 유언비어가 난무하면서 아직도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