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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끌고 저수지에 풍덩…보험금 때문에 목숨건 남성



대구

    외제차 끌고 저수지에 풍덩…보험금 때문에 목숨건 남성

    (사진=자료사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외제차를 고의로 저수지에 빠트린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사기미수 혐의로 박모(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8월 경북 청도의 한 저수지에 자신의 외제차를 빠트린 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라고 속여 보험금 8700만원을 뜯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본 박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박 씨는 직접 수심 3m 저수지에 차를 직접 몰고 들어갔다가 수압으로 차 문이 열리지 않아 위험한 순간을 맞을 뻔하기도 했다.

    박 씨의 신고를 받은 보험사는 차량이 저수지로 떨어진 각도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 씨는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는 것을 알고 뒤늦게 보험금 청구를 포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숨을 걸고 저지른 범행이다. 박 씨가 평소 자동차 보험에 관심이 많아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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