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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교수회 총장 직선제 확정…교수 80%,직원 15%,학생 4% 참여



대구

    경북대 교수회 총장 직선제 확정…교수 80%,직원 15%,학생 4% 참여

     

    경북대가 총장 선출에 교수·교직원·학생 등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학칙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

    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23일 평의회를 열어 '총학장선정 규정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상정한 총장 직선제 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특위가 상정한 규정안의 핵심 내용은 선거인 구성 비율이다.

    교수회 규정안을 보면 선거인은 교수 80%, 직원15%, 학생 4%, 기타 1%로 구성하기로 했다.

    직원협의회·총학생회 대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한 비율이다.

    교수회는 총장 직선제 규정안을 대학본부로 넘겨 공식적인 총장직선제규정을 제정·공표하는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결했다.

    대학 본부 측은 교수회로부터 규정안을 넘겨받는 대로 학칙 개정 공고를 내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법제 심의와 학장회의 등 관련 절차를 통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2012년 3월에 제정된 총장간선제를 폐기하고, 내년 1~2월 중에는 직선제로 완전 회귀하게 되며, 3년 후 19대 총장은 직선제에 의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배성우 교수회 사무처장은 "선거인 구성 비율이 핵심 쟁점이었고 그 가운데,학생 참여를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만들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대학 본부 측이 학칙 개정 작업에 본격 나서면 3-4개월 정도 뒤면 최종안이 확정돼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전 임명됐던 현 김상동 총장의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교수회 의장 선거와 총장 임명 관련 교육부와의 행정 소송 선고 공판도 앞두고 있어 순조롭게 직선제 전환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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