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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교회, 다문화 부부 위한 결혼식 마련



종교

    광림교회, 다문화 부부 위한 결혼식 마련

     

    [앵커]

    서울 광림교회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들을 위해 지난 18일 축복의 결혼예식을 진행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신랑이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함께 입장합니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가 만나 가정을 이뤘지만, 저마다의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입니다.

    서울 광림교회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 8쌍을 위해 제1회 루체 웨딩 페스타 '축복의 결혼예식'을 진행했습니다.

    주례를 맡은 김정석 담임목사는 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부부들에게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받은 축복을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

    [녹취]
    김정석 목사 / 광림교회, 주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며 그 축복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고 나누어주는 그런 아름다운 가정이 되셔서 정말로 이땅에서 기쁨이 넘쳐나고 사랑이 성숙되어져 가는 그런 귀한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광림교회는 수도원 60여개 다문화가정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결혼예식 참가자를 추천받아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우 장로 / 광림교회 사회사업위원장
    “기도하는 중에 아직도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못하고 그냥 동거하는 부부들이 많다는 걸 알고 그분들에게 무료예식을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리 사회사업위원회 임원회에서 결정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을 이룬지 짧게는 2년, 길게는 8년만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재성, 인티삭파라트리(태국) 부부
    “정말 감사드리고요. 더할나위없이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하게 되는 날인 것 같습니다.”
    (신부님도 소감 한말씀 해주시죠)
    “너무 좋아요.”

    [인터뷰]
    김수겸, 부이티닌(베트남) 부부
    “특히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웨딩하게 되니까. 더더욱 더 열심히 잘 살겠다는 그런 마음이 듭니다.”

    다문화 가정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세워준 11월의 웨딩마치,광림교회는 앞으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웃을 위한 축복의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제1회 루체 웨딩 페스타 ‘축복의 결혼식’ /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영상취재 / 정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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