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중국이 자국의 안보이익 침해를 이유로 사드 레이더 차단벽 설치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 문제를 논의할 군 당국 대화를 제의했다는 설에 대해 "지금까지 그와 관련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중 양국은 지난달 31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을 봉합했지만, 국내에서는 중국이 사드의 제한적 운용 등 추가 요구 움직임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문 대변인은 내년 2∼3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