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문재인 대통령 포항방문, "지진대책 마련하겠다"



대구

    문재인 대통령 포항방문, "지진대책 마련하겠다"

    김관용 지사,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발생 9일만인 24일 포항 피해현장을 전격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진으로 담장이 무너져 내린 포항여고를 찾아 수능시험을 마친 3학년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건물이 기울어져 철거결정이 내려진 대상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 뒤 이재민 400여 명이 흥해 실내체육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피해상황과 수습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두번째 강진이라는 엄청난 일을 겪고도 서로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원전시설과 공단시설들에 대한 내진 보강을 철저히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액상화와 지열 발전소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을 통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진 발생 직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 등 신속한 대처를 취해 응급복구율이 90%를 넘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며 "정부가 근본적인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강진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지진 대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가 차원의 방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원전 밀집지역인 경북 동해안에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지진 정보 분석과 조사방재연구 기관인 '국립지진방재원구원 설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