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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도정 취임 100일 "소통·협치·현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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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경남도정 취임 100일 "소통·협치·현장" 강조

    도지사·행정·서부부지사까지 1인 3역 소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사진=경남도 제공)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소통과 협치, 현장을 강조해왔다.

    민선도지사 공백으로 주요 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한 대행은 행정부지사와 서부부지사까지 1인 3역을 하며 도정을 꼼꼼히 챙겼다.

    한 대행은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정의당 등 여야 3당과 당정협의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국회 심의가 남아 있지만, 정부 예산안에 전년 대비 3천531억 원이 늘어난 4조 5천980억 원이 반영됐고,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는 2천207억 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10개 분야, 153명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9개 국정과제와 지역 공약 추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경남을 찾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으로부터 국정과제, 지역공약 이행과제 발굴과 추진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STX조선해양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받는 데 기여했고,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새 정부의 중요 국정과제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정부 공모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신청한 5곳이 모두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이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과 항공MRO 사업자 지정, 남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착공, 김해신공항 소음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식품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2.6배 늘어난 243억 원을 편성했다.

    창원시와 갈등을 빚었던 마산야구장 신축 예산 백억 원도 편성했고, 사상 처음으로 도 전체 예산의 40%를 복지에 투입했다.

    소통도 강화해 여성과 보육, 출산, 아동, 다문화, 청소년 등 각 정책 대상별로 필요한 정책을 논의할 '도민행복위원회'도 연내 구성할 계획이다.

    '노사민정 간담회'를 열어 노동·경제·학계와 함께 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다.

    관행을 탈피한 일하는 도정으로 조직을 개선했다.

    실국장 책임제를 강화하고, 근무성적평정과 전보,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 실국장들이 공개토론으로 결정하는 등 객관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했다.

    딱딱한 직원 조회는 '소통의 날'로,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는 토론 과제를 선정해 결론을 내리는 정책조정회의로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는 도정에 대한 제안과 쓴소리를 듣기 위해 5명의 도민참관단과 도청 노조위원장을 참석하도록 했다.

    재난형 가축전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동물방역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가뭄과 낙동강 녹조발생 현장, 고수온 피해 현장, STX 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민생 현장의 직접 듣고 도정에 반영했다.

    합리적인 인력채용 방안 마련 등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혁신 작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경남발전연구원을 정책 연구기관으로,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역할과 기능을 조정했다.

    한 대행은 항공MRO 지정과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 도의 현안 과제와 자치분권, 도민안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연간 8백만 명 수준의 경남 관광객을 2020년에는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내년 헌법 개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자치분권자문단을 기반으로 자치분권 역량 강화화 지진안전 대책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 대행은 "도민들과 소통이 강화되고 대통령 공약 이행과제 발굴, 국고예산 확보, 소외계층 배려 등 성과도 있었다"며 지난 100일을 자평했다.

    한 대행은 "내부 소통에 더 노력해서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업무에 한 번 더 신경쓰고, 도민들의 애환에 한 걸음 더 다가가면, 도민들께서도 도정을 평가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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