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인문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높이고, 수익창출 모델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차·2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한 6차산업의 효율적 육성과 지원을 위한 논의와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제주CBS와 제주의소리, 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주미래비전 6차산업 육감만족 한마당’이 24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과 제주시 칠성로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엔 특히 그동안 제주지역에서 가장 취약했던 1차 산업과 연계한 가공과 유통, 판매, 사후서비스 등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현장 전문가 중심의 대안이 모색됐다.
인문자원을 활용한 생산과 가공, 유통, 관광, 휴양을 융복합화한 6차산업 확산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세미나 의미의 깊이를 더했다.
이일호 대표.
‘제주 6차산업 활성화의 당면 과제’를 발표한 이일호 센터코리아 대표는 “6차산업화는 농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소득향상으로 도시민과 소득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 대표는 이어 6차산업화를 위한 정책 제언으로 △6차산업 관련법과 규제 완화를 통한 활성화 △6차산업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지원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과 사업활용도 제고 △ 6차산업 수익창출 모델 개발과 육성을 제시했다.
안순화 연구원
‘청정농업의 허브 실현과 제주형 농산물융복합서비스센터 구축 필요성’을 발표한 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 전담연구원 안순화 박사는 “제주형 농산물융복합서비스센터를 통해 제주농산물의 가공시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소외농가 지원으로 소득증대와 제주의 1차산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제주농산물의 소비 촉진 유도와 소비자.생산자.유통업체가 윈윈하는 인프라 육성에 이어 제주가 중심이 된 6차산업화 실현 역시 농산물융복합서비스센터가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임도현 팀장
전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완주로컬푸드가공센터 임도현 운영팀장은 ‘지속가능한 6차산업화를 위한 밸리 조성 사례’ 발제를 통해 완주군 거점농민가공센터 운영 사례와 로컬푸드 판매장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이튿날인 25일에는 제주 6차산업 육감만족 한마당 판촉전도 마련된다.
이날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제주시 칠성로 차 없는 거리 일대(옛 코리아극장 사거리 일원)에선 ‘제주6차산업 우수제품 판촉전’이 열린다.
제주 '6차산업 인증경영체'는 물론 6차산업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영농조합, 유관기관 단체 등 50여개 업체가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직접 판매는 물론 제품 구매에 대한 설명회도 준비된다.
판촉전에는 이미 1차 농수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에 성공한 업체에서부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업체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우수제품 판촉전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게임 존, 공연무대 등 다양한 참여 코너도 운영된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티켓이 각종 참여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