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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경제는 선진권의 완만한 성장과 개도권에서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도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산업연구원(KIET)은 27일 '2018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선진권은 미국이 연 2%대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일본과 유로권도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 하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연 6%대 중반의 완만한 성장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대와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등이 예상되나,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증산 우려 등으로 연평균 배럴당 50달러대 후반으로의 제한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 하락을 예상했다.
2018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전년도의 급증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지만, 소득 및 고용 여건의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3% 성장률을 예상했다.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선진권에서의 통화긴축 영향과 개도권의 경기 회복 지속 여부,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여부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영향과 부동산·건설 경기의 연착륙 여부, 가계부채 문제 등이 주요 변수로 지적했다.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물량의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나, 수출단가의 상승세 둔화와 2017년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연간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5.3%, 수입은 7.7%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의 대규모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