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푸켓 등 역동적인 여행지로 알려진 태국이지만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 북부 도시 ‘치앙마이’는 태국 문화의 꽃인 란나 왕국의 숨결과 대자연을 품은, 과거와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여유가 넘치는 도시다.
높은 해발고도로 1년 내내 서늘한 기후를 가진 이곳은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특히 배낭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평범한 듯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한 치앙마이의 매력을 탐구해보자.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국이 메콩강을 끼고 국격을 맞대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 (사진=자유투어 제공)
◇ 골든트라이앵글태국·미얀마·라오스 3국이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
1920년대부터 마약 왕 쿤사가 마약 밀거래지로 악명을 날린 골든트라이앵글은 금과 마약을 물물 교환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세계 헤로인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곳이지만 조직이 와해된 이후에는 커피와 차 등 다양한 작물을 생산하며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 백색 사원왓롱쿤 사원은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장소로 백색 사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옥과 극락을 표현한 왓롱쿤은 순백색에 유리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어 햇볕을 받으면 눈부시게 반짝인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태국인 예술가 짜럼차이가 만든 사원으로 황금빛 사원이 가득한 태국에서 유일한 백색 사원이다.
◇ 왓 프라탓 도이수텝도이는 태국어로 산이라는 뜻으로, 도이수텝은 치앙마이 서쪽에 위치한 높이 1,677m의 성스러운 산이다. 산 정상에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원’이라는 의미를 가진 왓 프라탓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란나 왕조 때 흰 코끼리가 부처님의 사리를 싣고 스스로 이곳 도이수텝 산마루까지 올라가 그 자리에서 울고 탑을 세 바퀴 돌더니 쓰러져 숨을 거두었는데, 이를 신의 계시라 여기고 그 자리에 탑을 세워 사리를 모셨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금빛 불상과 탑으로 가득한 왓 프라탓 사원은 경내에 대웅전이 동서지역으로 두 군데가 있다. 경내에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어야 하며, 무릎이 보이는 짧은 바지나 치마는 입고 들어갈 수 없다.
큰 불탑 사원이라는 뜻을 가진 '왓 체디루엉'은 치앙마이 역사 속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룽아룬 온천룽아룬 온천은 치앙마이에서 35㎞ 정도 떨어진 온천 지대에 있는 아시아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유황 온천이다. 섭씨 105도의 펄펄 끓는 뜨거운 온천수에 담가 건강하게 삶아진 계란과 초록빛 잔디밭에서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 좋은 곳이다.
1인 욕조의 개인실은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야외 족욕탕에 가볍게 발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 싼캄팽거리싼캄팽거리는 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민속 수공예 마을이다. 옛날 란나 왕국 시절에 왕실에 공급하던 물품을 만들던 곳으로 왕국이 멸망한 이후 태국 정부는 이곳을 민속 마을로 지정해 당시의 전통을 이어가게 했다.
보석, 은제 그릇, 청자 도기, 비단 무명, 손으로 직접 그려 넣은 종이우산 등 수대에 걸쳐 전수되어 온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매싸이는 태국 최북단의 국경 마을로 미얀마 접경지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자유투어의 '치앙마이+라이_골든트라이앵글+정글트래킹' 상품은 도이수텝, 백색사원, 왓 체디루엉 등 유명 관광지는 물론 고산족 민속마을 관광, 소수부족 문화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톡디너쇼, 아이야라 뷔페, 현지식 뷔페 등을 포함한 5대 특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