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 촬영현장. (사진=영화 '박열' 스틸컷 중)
화려한 무대 뒤의 숨은 주역인 제작스태프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이 국내 최초로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다음달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7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이하 스태프 대상)’을 개최한다.
‘스태프 대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작스태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각종 영화제 등에서 부문별 제작스태프를 시상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오직 제작스태프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은‘스태프 대상’이 국내 최초다.
포상 대상은 ▲방송 ▲영화 ▲음악 ▲뮤지컬 4개 분야의 제작스태프이며, 관리자급이 아닌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 시상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월 후보자 추천 접수를 시작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상금 3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상금 150만원) 등 총 16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스태프 대상’은 그동안 뒤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한국 대중문화예술을 견인해 온 제작스태프들의 노고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