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의료선교에 헌신하다가 지난해 숨진 김수지 교수 1주기 추모식이 지난 25일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진행돼 헌신과 희생의 삶을 기렸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간호대 교수로 재직했던 김수지 교수는 1978년 호스피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2001년 ‘사람 돌봄 이론’으로 간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했다.
또, 69세인 2011년부터 4년 동안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학장으로 섬기며 아프리카 의료자립을 위해 헌신해왔다.
김수지 교수 1주기 추모식은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와 대한기독간호사협회, 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미래재단 등 고인과 인연을 맺어온 12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박상은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정순화 대한기독간호사협회 회장 등이 김수지 교수의 사랑과 돌봄 정신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