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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농촌진흥청, '가짜 백수오' 판별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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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농촌진흥청, '가짜 백수오' 판별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혼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사체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백수오를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일명 '가짜 백수오' 논란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간독성과 신경쇠약 등 섭취 후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이엽우피소에 대해 식약처는 식품원료로 사용을 금지했다.

    이번에 개발된 대사체 판별기술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을 추출하고 질량분석을 통해 성분을 판별하는 최첨단 분석 기술이다.

    연구진은 이 분석기술을 통해 백수오에만 존재하는 ‘윌포사이드 C1GG’ 성분과 이엽우피소에만 존재하는 ‘시나우리코사이드 E’ 성분을 찾아냈다. 이 성분을 질량분석장비로 구분하여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혼입여부와 혼입률 등을 구분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유통현장에서 단속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백수오의 면역 증진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번 실험에서 면역력이 약한 동물에게 백수오 추출물(200mg/kg)을 투여한 결과 면역 저하로 줄어든 체중이 정상 대조군의 97.4%까지 회복됐다. 또 감소된 림프구의 증식 능력과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이 면역 저하 대조군보다 63.1% 늘어났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이지원 부장은 “백수오 효능을 새롭게 밝히고 원료를 정확히 판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국내 고유 자원인 백수오 산업의 성장과 농가 소득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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