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맷 데이먼의 영화 '다운사이징'이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사이드 웨이', '디센던트'로 2번이나 아카데미를 석권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뭉쳤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줄자보다도 작아진 맷 데이먼의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톱보다도 작은 맷 데이먼과 대비되는 커다란 손가락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소인들의 세상과 일반인들의 세상을 어떻게 차별화해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2.7㎝로 작아지는 순간, 돈 걱정은 끝났다!'라는 카피는 다운사이징 시술이 단순히 사이즈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무한한 경제적인 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다운사이징' 예고편 캡처)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폴(맷 데이먼 분)이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내를 위해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맷 데이먼은 그로 인해 아내에게 버림받게 된다. 아내와 함께 꿈꾸던 인생을 찾기 위해 다운사이징 시술을 결정했지만, 시술을 앞둔 아내가 가족의 곁을 떠나기 싫다며 자신을 두고 도망가버렸기 때문이다.
머리를 밀고 한쪽 눈썹만 남아있는 크리스틴 위그의 죄책감 가득한 표정과 "나는 콩알만하게 쪼그라들었다고!"라고 외치는 맷 데이먼의 모습은 사건의 심각성만큼 유머를 담고 있다.
비좁은 일반 기차를 타고 가는 맷 데이먼과 1등석 소인 전용 칸을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의 대비, 시장 보듯이 다이아 풀세트를 장만하는 소인의 모습, 수영장이 딸린 대 저택 등의 장면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업그레이드 된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삶의 크기는 사이즈에 비례하지 않는다'라는 카피와 "눈을 떠 봐, 이 세상에도 볼 게 많거든"이라는 대사 등은 모든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었던 다운사이징 세상이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