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사진=디종FCO 트위터)
권창훈(23, 디종FCO)의 기세가 무섭다.
권창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아미앵 S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A매치 데이 이후 가파른 상승세다. 19일 트루아와 13라운드, 26일 앙제와 14라운드에 이은 3경기 연속 골.
권창훈은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뒤진 전반 15분 권창훈의 발끝이 번쩍했다.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미앵 골문을 열었다. 시즌 5호골(2도움)이었다.
1월 이적 후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비 시즌 흘린 땀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 아미앵전 골과 함께 디종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권창훈 다음은 최전방 공격수인 훌리오 타바레스(4골)다.
권창훈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3점을 기록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디종 14명 가운데 최고 평점이었다.
한편 권창훈의 맹활약에도 디종은 1-2로 졌다.
전반 3분 선제 실점에 이어 전반 15분 권창훈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퀸튼 코르테트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디종은 5승3무7패 승점 18점 1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