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오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평가와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20분동안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을 재개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압박을 포함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도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한일, 한미일간 공조를 긴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또 향후 양국간 각급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