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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예산 처리 62시간 남아…野, 전향적 협조 당부"

국회/정당

    우원식 "예산 처리 62시간 남아…野, 전향적 협조 당부"

    "국정원법 개정안, 국정원 개혁의 물꼬 트인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비롯해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가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국민의당과 합의한 호남선 KTX의 무안공항 경유 결정에 대해 "협치의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를 통해 여·야가 '국민'이라는 접점을 찾으면 생산적인 논의와 의미있는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협치 분위기가 민생예산 처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에 예산안 처리시한을 표시한 '민생시계'를 설치한 것을 언급하며 "민생을 살릴 시간이 62시간 남았다"며 "귀중한 시간을 아끼고 쪼개 여야가 한 마음으로 민생예산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한 예산을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하기로 하고, 국정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대해 "국민이 오매불망 기다린 국정원 개혁의 물꼬가 트인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이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국정원이 권력의 하수인이 된 지난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건강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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