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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2017년 11월 4주(11.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9%), 대전(0.08%), 전남(0.05%), 대구(0.05%) 등은 상승했고, 경북(-0.24%), 경남(-0.15%), 충남(-0.12%),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시장 관망세 확대로 거래는 감소하였으나,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0.42%)의 경우 강남(0.65%)·송파구(1.02%)는 겨울방학 대비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등으로 상승하고, 동작구는 강남권 직장인 수요 및 서리풀터널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권(0.13%) 역시 재개발 완료 및 진행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성동구는 금호·옥수행당동, 중랑구는 묵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였고, 중구, 종로구 등은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의 전세값(-0.01%)은 학군이나 접근성 양호한 선호지역, 정비사업 이주수요 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이사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매물 누적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폭 축소, 지방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되었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전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하였고, 광주(0.00%)는 보합, 경북(-0.17%), 경남(-0.1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