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 사업이 첫삽을 떴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을 하루 앞둔 30일 동구 구민운동장에서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 교차로 구조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유정복 시장은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이흥수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인천시는 인하대학교,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고가교 4개 지점 10곳에 진출입로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한다.
이어 2021년까지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사거리(16곳), 주차장 설치 등을 마치고, 2024년까지 공원, 실개천, 문화 시설 등을 조성한다.
1968년 개통돼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경인고속도로는 12월 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되며,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된다.
이관 구간은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IC까지 10.45㎞이며, 12월 1일부터 통행속도가 시속 100㎞에서 60~80㎞로 줄어든다. 서인천IC에서 서구 율도로까지 약 1㎞ 구간만 제한속도가 시속 80㎞이고, 나머지 구간은 시속 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