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30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2단계인 광주송정에서 목포 노선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는 단계적 추진 계획에 따라 전체 구간 중 오송에서 광주송정 구간은 지난 2015년 개통했고 광주송정 이남 구간은 그동안 노선협의 지연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보류되고 있었다.
국토부는 "노선 선정에 대해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재정당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양대 교통축을 이루는 경부·호남선의 고속철도망 완성 및 장래 철도망 연계성 제고와 함께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대적 낙후지역인 전남지역의 성장동력 창출 등 국토 균형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우선 노선 변경에 따른 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여 내년에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착공하여 2025년 개통되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국민의 고속철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과 철저한 사업 관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