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 신규 혁신학교 100곳과 재지정 혁신학교 74곳을 발표했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00곳의 신규 혁신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54곳, 중학교 35곳, 고등학교 11곳 등이다.
74곳의 재지정 혁신학교는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12곳 등이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지정을 시작으로 경기도내 각급학교 2천342곳 가운데 541곳이 혁신학교로 운영된다.
신규 혁신학교는 내년 새학기부터 4년 간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혁신학교 간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혁신교육을 중단 없이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요구를 반영해 신규 지정 중 35곳을 연계형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연계형 혁신학교는 동일 학교급 내 수평적 연계, 초․중․고 학교급 간 수직적 연계, 학교와 마을의 연계 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학교 간 교육과정의 공동 연구 및 실천은 물론, 혁신교육의 가치를 지역과 함께 구현하여 혁신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년간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의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74곳을 재지정 혁신학교로 선정했다.
재지정 혁신학교는 지난 혁신학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재지정 4년간 혁신학교를 계속 운영하면서 교육적 상상을 실현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등 학생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안경애 학교정책과장은 "교육부의 혁신학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경험과 가치를 모든 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자치와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다양한 혁신모델을 구현해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