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이 지난 달 2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단체 이름을 한국기독교연합, 약칭 한기연으로 변경했다.
한교연은 임시총회에서 주요교단들이 모인 한국교회총연합과 통합을 합의하고, '한국기독교연합' 이름으로 발족식을 가진만큼 계속해서 통합 추진의사를 밝힌다는 차원에서 단체명을 한기연을 바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교연과 한교총이 통합 발족식 이후 오히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한교연의 단체명 변경은 법인명을 선점해 한교총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