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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일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5년 고정)를 연 3.59∼4.70%라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3.62∼4.73%)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우리은행은 연 3.57∼4.57%에서 연 3.54∼4.54%, NH농협은행은 3.70∼4.84%에서 3.67∼4.81%로 각각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KEB하나은행은 연 3.667∼4.667%에서 연 3.629∼4.629%로 0.038%포인트 내려갔고, 매주 월요일마다 일주일 단위로 금리를 바꾸는 KB국민은행은 변동이 없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됐는데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예상이 시장금리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추가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기준금리가 내년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대출금리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