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지난달 19일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사전 방역을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포시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하성면 후평리와 석탄리 일대에 광역 방제 차량 1대를 추가해, 방제 차량 총 4대를 투입해 방역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 거점소독시설을 마련해 시내를 오가는 축산 차량을 모두 소독하고 있다.
김포시는 앞서 올 상반기와 지난 10월에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에 소독약을 배포한 바 있다.
김포에서는 현재 농가 223곳에서 산란계 120만5천여 마리, 토종닭 1만여 마리, 오리 1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포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메추리와 닭 농가 3곳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해 닭·오리·메추리 63만8천여마리를 도살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