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 오병이어교회 장동근 목사가 십자가에 대한 묵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조소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장 목사의 십자가 작품 전시회 현장에 이빛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싶은 갈망을 담은 작품, ‘나의 갈망’. 인생의 모든 질문에 답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찾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답을 찾아서’.
두 작품 모두 천안 오병이어교회를 섬기는 장동근 목사의 작품입니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장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형상화한 다양한 십자가 작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또 디자인 나눔 사역을 활발히 벌이며, 지난 6월에는 교회 창립 백주년을 맞이한 인천 숭의감리교회의 종탑 건립 작업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섬기기도 했습니다.
인천 숭의교회에 설치 된 종탑.
종탑의 인연으로 장 목사의 십자가 작품들이 계절의 정취를 품고 있는 숭의교회 복도에 전시됐습니다.
제 2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에서 특선 한 ‘고난의 길’ 작품을 비롯해 총 43점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이선목 목사 / 숭의교회
“십자가 자체가 메시지가 되잖아요. 그 하나하나에 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메시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성도들로 하여금 그것을 보고 또 십자가를 묵상하고 또 십자가에 집중하자 이런 의미로 이제 우리가 생각을 해서 이 십자가 전시회를 하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형상화 한 작품들은 관련된 성경구절과 같이 전시돼 있어, 말씀과 함께 묵상하기에도 좋습니다.
장동근 목사의 작품 '새 마음'.
작품을 감상한 교인들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정기 장로 / 숭의교회
"마음에 와 닿는 그 느낌이 예수님이 진짜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시고 그렇게 했던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고…“
장동근 목사의 ‘나의 사랑, 나의 십자가’ 전은 오는 11일까지 숭의교회 본관 2층에서 열립니다. CBS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최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