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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 불발…여야, 서로 태도변화 촉구



국회/정당

    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 불발…여야, 서로 태도변화 촉구

    2일 저녁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으로 여야 의원들이 들어와 자리에 앉고 있다 2018년도 예산안 처리는 공무원 증원 및 최저임금 보전 등과 관련해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무산되면서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다 (사진=이한형 기자)

     

    막판 협상 불발로 새해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여야는 서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우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여소야대의 현실을 절실하게 실감한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월요일 본회의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야당에게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한 내 예산안 처리가 불발된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바른 예산안이 통과돼야 하기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이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증원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려는 것 때문에 시한을 넘기게 됐다"며 "민생과 안전,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의 투자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부, 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의동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여당의 고집스러움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시간이 가기만 기다리는 침대축구 같은 식으로는 예산이 통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첫 예산이 촛불 혁명의 정신을 살리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인세의 경우 인상에 소극적인 정부 여당의 원안 조차 한국당의 반대에 막혀 있다"며 비판의 화살을 한국당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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