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주한미군 사격장이 있는 경기도 포천의 한 민가에서 최근 총탄이 발견된 데 대해 군 당국이 진상규명을 하고 피해 주민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11월 25일 포천 영북면 문암리 민가 보일러실에서 발견된 미상의 탄두와 관련해 신속한 한미 합동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주민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 주한 미 8군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지난달 25일 집 보일러실 바닥에 떨어진 탄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탄두는 기관총 탄에 쓰이는 것으로, 천장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부와 미 8군은 같은 날 신고 주민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에는 지역 주민 입회하에 한미 합동조사를 벌였으며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가 탄두를 회수해 감정 중이다.
국방부는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과 미군 관계관이 4일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합동조사 진행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