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윤창원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정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4일 본회의가 예산안 처리의 최후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기한 내 통과는 좌절됐지만 수정안 마련을 위한 국회의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은 국가와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주요정책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며 "새해 예산을 제 때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경제회복과 민생, 국민안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의 입장차가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여당은 그동안의 협상에서 진전된 협상안을 수용했다"며 "남은 협상 과정에서도 야당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야당에게는 "예산안 합의에 있어 협치의 손을 잡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신속한 예사처리를 통해 정부가 새로운 정책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민을 향한 국회의 의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