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우 원내대표 의원실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좌측)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예산안 협상을 위해 만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가 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증원 등에 대해 어느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중인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협상 타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정도면 (오늘 예산안 처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현재 남아있는 이슈는 공무원 증원 숫자와 법인세"라며 "숫자가 아직 남아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정부여당이 공무원 1만2200명의 증원을 요구했던 원안에서 양보해 9천5백여명 수준으로 낮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공무원 증원에 대해 국민의당은 8770명, 자유한국당은 6천여명 수준을 요구했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보조금 3조원을 두고도 야당이 요구한 부대조건을 여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중으로 여야가 예산안에 최종 합의한다면 밤에 본회의가 소집돼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