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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예산안, 의원들이 반대…수용 여부 내일 결정"



국회/정당

    정우택 "예산안, 의원들이 반대…수용 여부 내일 결정"

    한국당 의원총회서 예산 '강력 반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4일 여야 교섭단체 3당이 잠정 합의한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강력하게 반대 의견이 개진됐다"며 "예산안을 받을 것이냐, 받지 않을 것이냐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잠정 합의 타결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과 의견을 나눈 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합의를 못 봐 준 공무원 증원 문제와 법인세 인상에 대해 의원들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여야 3당의 잠정 합의문 8개항 중 한국당은 '2018년도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는 9475명으로 한다'는 항목과, '법인세는 최고세율(25%) 적용 과세표준 구간율 3000억원 이상으로 조정하고 모태펀드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세출예산을 1000억원 이상 증액한다'는 항목 2가지에 '유보' 입장을 담은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내용을 포함, 오늘 오후 8시부터 재개되는 예결위 소(小)소위원회의 예산 삭감과 증액 과정을 정리해서 내일 아침 의원총회를 다시 열겠다"며 "(잠정 합의된 예산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방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합의를 본 걸 무효화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본회의에 들어가서 반대 토론을 하고 표결 또는 퇴장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당 전략 차원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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